2025년 09월 17일(수)

'케데헌' 현실판 나올까... 헌트릭스 막내 '조이' 역 유지영·에릭남 주연 영화 제작

K팝 영화 제작 소식, 하이브 아메리카와 파라마운트 픽처스 협업


하이브 아메리카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K팝을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하이브는 23일 이 협업 소식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번 영화는 한국계 미국 소녀가 K팝 걸그룹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그릴 예정입니다.



주연으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 역을 맡았던 유지영과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에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에릭남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 중 처음으로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작품이 될 전망입니다.


K팝 영화의 제작 일정과 스토리


이 영화는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촬영은 올해 9월 중순부터 한국에서 전체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영화가 전체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벤슨 리 감독 / gettyimagesKorea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벤슨 리 감독이 연출을, 아일린 심이 각본을 맡았으며, 하이브 아메리카의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인 제임스 신을 비롯해 에픽 매거진의 아서 스펙터와 조슈아 데이비스, 그리고 스쿠터 브라운이 제작에 참여합니다.


총괄 프로듀서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 존 자오지르니, 스콧 맨슨이 이름을 올렸고,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브라이언 오 수석 부사장이 제작사를 대표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영화에 담긴 K팝의 열정과 의미


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 영화는 에너지, 열정, 마법,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엄청난 커뮤니티를 가진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뉴스1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도 "전 세계 관객들에게 K-팝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역사적 기회를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영화는 K-팝이 보여주는 헌신과 예술성, 끝없는 인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어떤 역경에도 꿈을 쫓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영화의 방향성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