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타 오타니, 반려견 주인공 동화책 출간 예정
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이번에는 작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가 자신의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이 내년 2월 출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동화책의 제목은 '디코이, 개막전을 구하다'(Decoy saves opening day)로, 오타니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 작품은 그의 실제 반려견 '디코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의 반려동물이 주인공이 된 이번 동화책은 야구 팬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스토리
오타니와 그의 반려견 디코이는 지난해 8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함께 시구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디코이는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으며, 오타니가 시포를 담당했습니다. 디코이는 오타니가 마운드에 놓은 공을 물고 오타니에게 달려가는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동화책에서는 이러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배경을 더욱 극적인 개막전으로 설정해 이야기의 흥미를 높였습니다.
행운의 야구공을 집에 두고 온 디코이가 시간 내에 공을 찾아 야구장으로 돌아오는 모험을 그린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판사 측은 "책의 판매 수익은 유기동물 구조 단체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