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신지, 문원과 결혼 발표 후 공황장애 호소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 약 먹어"

코요태 신지, 문원 논란에 심경 고백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43)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36)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최근에 어떻게 지내고 있나면…' 영상을 통해 신지는 문원을 코요태 멤버들에게 소개했던 상견례 영상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YouTube '어떠신지'


신지는 영상에서 먼저 멤버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을 주시니까 그걸(댓글) 읽어 볼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멤버들한테도 피해가 간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며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길래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황장애 약까지 복용한 신지의 고충&


이번 논란으로 신지는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었다고 고백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아까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긴장되더라. 그 일 있고 처음 무대였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몰라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진정이 안 되니까"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공연 때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도 원래대로면 눈 마주치고 할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고 덧붙여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YouTube '어떠신지'


이에 코요태 멤버 김종민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고 이야기하신 것도 있으니까, 한번 듣고서 고민을 해보라"며 "네가 어떻게 가야 할 길인지,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잘 생각해 봐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나도 그런 걸 많이 겪어봤을 때, 인터넷 악플을 보고 밖에 나가면 누가 악플을 단 사람인지 모른다. 누가 썼는지 모르니까 다 그런 것처럼 보인다"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빽가 역시 "댓글을 보다가 사실 무서워서 멈췄다. 근데 많은 댓글이 있었는데 모두 너의 걱정과 관심 밖에 없었다. 그 댓글을 다신 많은 분들은 다 그런 마음이더라"고 위로했습니다.


결혼 계획과 의혹에 대한 해명


신지는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당장 올해 결혼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더라"며 "아직 멀었다. 천천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앞서 알려진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과 연결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지는 지난 2일 문원과 코요태 멤버들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자리에서 문원은 과거 한 차례 이혼했으며 전처가 딸을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shinji_jidaeng'


이후 문원의 이혼 사유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들이 불거졌고, 이에 문원은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도 지난 8일 문원의 이혼 협의서 등을 공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지 역시 "최근 제 결혼 소식으로 인해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신지가 DJ로 활약하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인연으로 친분을 나눴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신지의 건강을 걱정하며 "네가 건강하고 네가 괜찮아야 한다. 건강이 진짜 중요하다"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