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진지하게 만나 볼래?"... 천명훈, 미스차이나 출신 '피부과 CEO'에게 고백했지만 '차였다'

천명훈, '10년 여사친' 소월에게 과감한 고백... 황당한 데이트 코스에도 웃음꽃 피워


그룹 '엔알지(NRG)' 출신 가수 천명훈이 오랜 여자 사이인 소월에게 적극적인 고백을 했지만 거절당하는 모습이 방송에 그려졌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2회에서는 천명훈과 미스차이나 출신 피부과 CEO 소월의 세 번째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는데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천명훈은 이날 '힐링 코스'라며 서울의 한 구청 근처 숲속 황톳길로 소월을 초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쁘게 차려입고 온 소월은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나 집에 갈래. 보내줘"라고 울상을 지었습니다. 천명훈의 독특한 데이트 코스 선택이 처음에는 소월을 당혹스럽게 했지만, 결국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진화는 "저 황톳길이 마치 천명훈 학생 같다. 싫은데 해보면 약간 묘하고 이상하게 빠져든다"라고 재치있게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발 마사지부터 찜질방까지... 천명훈의 '불도저' 직진 매력


황톳길 체험 후 천명훈은 수돗가에서 소월의 발을 직접 씻겨주고 마사지까지 해주는 다정함을 보였습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그는 "마사지 배우라고 해서 동영상으로 조금 배워왔다"며 정성을 어필했고, "누군가의 발을 닦아준 것은 처음인데 기분이 나쁘지가 않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찜질방으로 향했는데요. 소월은 처음에는 예쁜 옷을 벗고 찜질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에 난색을 표했지만, 숯가마에 들어서자 "어머, 미쳤어!"라며 찜질의 매력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감한 고백에도 '오빠' 이미지 벗지 못한 천명훈


찜질방에서 게임을 즐긴 두 사람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천명훈은 소월에게 "어떤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소월이 "잘 생긴 남자가 좋다"고 답하자 "나도 어렸을 때 잘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지금도 없지 않아 듣는다"며 유머러스하게 대응했습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분위기를 타고 천명훈은 "우리가 그간 몇 번 만나지 않았냐? 한순간이라도 내가 남자로 느껴진 적이 있는지"라고 물으며 "우리 진지하게 한 번 만나볼래? 오늘부터 1일 할까?"라고 과감하게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소월은 "난 아직까지 편한 오빠 이미지인데, 이렇게 훅 들어오면 솔직히 당황스럽다"며 완곡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럼에도 천명훈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이제 아홉 번 남았다!"고 선언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