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학원 한 번 안 보냈는데 전교 1등"... 홍보 한번 없이 잘됐다는 싸이 노래의 정체

싸이가 밝힌 자신의 최애곡은?


가수 싸이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을 팬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한 싸이는 나영석 PD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최애곡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요.


YouTube '나영석의 나불나불'


나영석 PD가 "싸이의 최애곡이 있냐"라고 질문하자, 싸이는 "2010년에 발매된 '예술이야'입니다. 저의 압도적인 원탑이에요"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아직도 이 곡을 들으면서 '화성학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이런 노래를 썼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음악적 성취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홍보 없이도 입소문으로 사랑받은 '예술이야'&


싸이는 '예술이야'가 타이틀곡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곡은 말 그대로 정말 구전 가요였어요.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노래죠"라고 말하며, 어느 시점부터 이 곡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해도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나영석의 나불나불'


"3~4년째 마지막 곡으로 사용하고 있어요"라고 밝힌 싸이는 "이렇게 사람들이 따라 부를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나영석 PD는 "곡에도 생명력 같은 게 있나. 세상에 한 번 내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크는 거냐"라고 질문했고, 싸이는 "'낙원', '어땠을까' 같은 곡들도 다 스스로 성장한 노래들입니다. 홍보 한 번 안 했어요"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싸이의 여름 대표 공연 '흠뻑쇼'


이날 인터뷰에서 싸이는 자신의 대표적인 여름 콘서트 '흠뻑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매번 믿기지 않는 풍경입니다. 특히 공연이 흔치 않은 지역에까지 관객들이 몰려올 때 큰 감동을 느껴요"라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흠뻑쇼'는 월드컵 거리 응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것으로, 싸이는 "같은 옷을 입고 야외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공연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YouTube '나영석의 나불나불'


또한 그는 공연의 완성도에 대해 "음향, 조명 같은 기본을 잘 갖춰야 진짜 공연이 완성됩니다. 불과 물 같은 특수효과는 토핑일 뿐이에요"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관객을 위한 부대시설, 특히 화장실까지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해 공연자로서의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흠뻑쇼 SUMMER SWAG 2025'는 지난달 28, 29일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싸이의 여름 대표 콘서트인 '흠뻑쇼'는 2011년부터 이어져 오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