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꺾고 2연승... 한일전서 우승 결정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4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승점 6점(득실차 +7)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같은 2연승을 거둔 개최국 한국(승점 6·득실차 +5)보다 득실차에서 앞서 현재 대회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앞서 1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완전히 바뀐 선발 라인업에도 압도적 경기력 선보여
흥미로운 점은 일본이 이번 중국전에서 1차전에 출전했던 선발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전반 11분, 호소야 마오가 날카로운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헨리 히로키 모치즈키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골문을 가르는 행운의 골까지 더해지며 일본은 2-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두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중국은 오는 15일 최종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골과 첫 승점 획득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우승컵은 한일전에서 결정
이제 동아시안컵 우승의 향방은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결정됩니다. 양팀 모두 2승으로 동일한 승점을 기록 중이지만, 일본이 득실차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운명의 한일전은 오는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축구팬들은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한일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홈 이점을 가진 한국과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일본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