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李 대통령, 문체부 장관 최휘영 지명... 놀유니버스 대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수장으로

이재명 정부 내각 완성, 문체부 장관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11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되었는데요.


뉴스1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문체부 장관에 지명된 최휘영 후보자입니다. 연합뉴스와 YTN 기자 출신인 최 후보자는 NHN 대표,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를 거쳐 놀유니버스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민간 기업 CEO 출신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명은 문화산업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문화산업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문체부 장관에 'CEO' 표현 사용한 이유는?


흥미로운 점은 강 비서실장이 최 후보자를 소개하며 'CEO'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문체부는 문화, 체육, 관광뿐 아니라 공보, 언론 대응, 홍보까지 다 관장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등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동시에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CEO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후보자의 민간 기업 경영 경험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육성에 어떻게 접목될지 주목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 놀유니버스


국토부 장관에는 김윤덕 의원 지명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부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