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 출석... 지하 출입 요구 불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고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28일 오전 9시 55분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 지상 현관을 통해 조사실로 향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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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의 소환에 응한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방식을 두고 양측 간 이견이 있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사전에 "조사실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차량을 이용해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검팀, 지하 출입 차단하며 정식 출석 요구

특검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조사 출석 의사를 밝힌 후에 언론 등을 통해 서울고등검찰청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밝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 입장은 출석 불응으로 간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방침에 따라 지상 현관을 통해 출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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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환 조사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에 대한 것으로, 윤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