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8일(토)

서울˙수도권 지하철 요금 오늘(28일)부터 150원 인상... 기본요금 1550원

서울·수도권 지하철 요금, 28일부터 150원 인상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이용객들은 28일 첫차부터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되며, 이는 약 10.7%의 인상률에 해당한다.


요금 인상은 이용자 계층별로 차등 적용된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승객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되며,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5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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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어린이는 기존의 할인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약 65%)을 유지하는 선에서 인상폭이 결정됐다.


1회권 및 조조할인 요금도 함께 조정


1회권(현금) 이용 시에는 일반 및 청소년 요금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50원, 50원 인상된다.


조조할인을 적용받는 승객들의 경우, 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서울시가 약 2년 전 발표한 '300원 인상' 계획의 마무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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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23년 10월에 이미 150원을 인상한 바 있으며, 당초 2024년 하반기에 나머지 150원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물가 억제 정책으로 계획이 지연됐고, 올해 초 3월 중 인상을 예고했으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갈등으로 또다시 미뤄졌다.


경기도와의 갈등 봉합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등이 맞물리며 상반기 중 요금 인상을 최종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인상된 요금 정보 확인 방법


시민들은 변경된 요금 정보를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누리집, 또타앱,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추가 문의가 필요한 경우 다산콜센터(02-120)로 연락하거나, 이용 내역 및 부과요금에 대한 상세 정보는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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