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결혼 전 금기를 모르고 지킨 의리
김종민이 자신의 결혼을 앞두고 트로트 가수 박현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채널A '신랑수업'에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김종민은 '금기'를 잘 모르고 남의 결혼식에 갔다가 칭찬을 받자 "몰라서 그랬다"고 솔직하게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에서는 은가은과 박현호 커플이 시댁을 방문해 박현호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현호는 "조금 전 장민호 형한테 전화 왔다. 결혼식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통 크게 보내셨다"며 동료 가수들의 축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찬원이는 혼수도 해줬는데 사회, 축의금까지 내줬다"라며 이찬원의 남다른 우정도 언급했다.
특히 박현호의 어머니는 "엄마 진짜 감동한 게 김종민 씨 같은 경우는 결혼하기 전에 원래 남의 결혼식장 안 가는 건데 와줘서 정말 고맙고 감동이었다"라고 말해 MC들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결혼을 앞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음에도 김종민이 의리를 지켰다는 것이다.
의도치 않은 의리, "몰랐어. 알았으면 안 갔지"
그러나 화면을 지켜보던 김종민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원래 안 가는 거예요? 아 그랬어? 나 몰랐다"라며 말을 더듬는 김종민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승철이 "큰일 앞두고 원래 그런데 안 가는 거다"라고 설명하자 김종민은 "그럼 안 갔겠지. 진짜 몰라서 간 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김종민 너무 웃기다", "김종민 진짜 몰랐나", "근데 알고도 갔을 듯", "김종민 대박", "김종민 찐으로 당황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은가은과 박현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5세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은 트로트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은가은은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후 트로트로 전향했으며,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7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