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아버지 행방불명, 가족들 발칵 뒤집혀

가수 박서진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춰 가족들이 큰 걱정에 빠졌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 아버지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사연이 공개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최근 뱃일을 하다 팔 부상을 입고 무릎까지 좋지 않은 상태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가족들은 다급히 수색에 나섰다.

특히 박서진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당뇨를 앓고 있어 저혈당 쇼크 발생 위험을 크게 우려하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과거 콘서트 당일 부모님의 배 전복 사고 소식을 전화로 받았던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지금도 아버지 건강이 안 좋으니 그런 전화를 받을까 봐 무섭고 항상 걱정이 된다"고 깊은 불안감을 토로했다. 아버지가 산으로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나이 70세에 가출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답답함과 걱정이 뒤섞인 감정으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꿈꿔왔던 자연인 생활,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알고 보니 박서진의 아버지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이제 내 인생을 한번 살아봐야겠다"는 결심으로 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천포 토박이로 일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그는 처음 경험하는 산 생활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내 세상이다!"라고 외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러나 자연인 생활에 점차 심취해가던 아버지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된다.

동생 효정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 나선 박서진은 마침내 산에서 아버지를 발견했지만, 헝클어진 머리와 말까지 어눌해진 아버지의 달라진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자연인을 꿈꿨던 박서진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 자세한 사연은 오는 21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