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단체사진 2열 중앙 배치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 대통령이 자리한 곳은 2열 '센터'였다. 초청국 정상으로서 중심에 배치된 장면은 대한민국의 위상 변화, 그리고 이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G7 무대에서 어떤 존재감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단체사진은 G7 회원국과 초청국, 국제기구 수장 등 총 18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2열 가운데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나란히 섰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캇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스타머 총리, 이재명 대통령, 라마포사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룰라 브라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함께했다.
외교 무대에서의 배치와 위치는 상징적 함의 커..."실질적 파트너로 인정 받아"
단순한 사진 한 장일 수 있지만, 외교 무대에서의 배치와 위치는 상징적 함의가 크다. 이 대통령이 중심에 선 것은 한국이 세계 경제·안보·기후 등 주요 의제에서 단순한 참여국이 아닌,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G7의 중심축으로 불리는 영국, 국제 남반구 대표인 남아공 사이에 자리한 이 대통령의 모습은 과거 관전자로 머물렀던 G7 외교에서 이제는 대화의 주체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