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포레스트',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 동시 입점 성공
유한킴벌리의 스킨케어 브랜드 '포레스트'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4일 '포레스트'가 일본의 3대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에 동시 입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점으로 유한킴벌리는 버라이어티숍만으로 30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포레스트'가 지난해 출시된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일본의 3대 버라이어티숍에 동시 입점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에는 이미 일본에서의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K-뷰티 붐의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화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와 같은 버라이어티숍은 K-뷰티 열풍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매장은 트렌디한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채널로, 도쿄와 오사카 같은 핵심 상권에 집중되어 있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또한 백화점,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뷰티 채널로의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한킴벌리는 '포레스트' 출시 직후부터 일본 시장 진출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왔다.
클린 뷰티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강조하고, K-팝 인기 그룹 세븐틴의 승관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기용하여 핵심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러한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어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인 앳코스메 오사카점에서 팝업스토어 역사상 상위 5위권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3대 버라이어티숍에 입점한 제품으로는 기존에 일본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피톤 수분시카 라인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출시된 귤타민 비타토닝 라인이 포함됐다.
귤타민 비타토닝 라인은 제주 귤 추출물, 비타민 유래 성분, 액티브 글루타티온을 함유해 3중 톤결광 케어가 가능하며, 잡티 케어에 특화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무신사를 통해 단독 런칭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입점을 통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K-코스메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전과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포레스트 브랜드 담당자는 "일본은 아시아 뷰티 시장의 핵심 허브로, 3대 버라이어티숍 입점 브랜드라는 타이틀은 글로벌 바이어와 유통사에 강력한 신뢰 요소로 작용한다"라며, "입점 성과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