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hy는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제품인 '윌'을 앞세워 K-프로바이오틱스의 우수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출 전용 신제품 2종을 최초로 공개하며,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방침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태국 유제품 기업 '더치밀'과의 협업이다.
hy는 더치밀과 공동 마케팅 및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이며, 더치밀 부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윌' 출시 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hy는 수출전용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 판로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루는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및 현지 판매되는 제품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2025년 3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음료 브랜드 외에도 hy는 컵떡볶이, 크리스피롤, 구미젤리 등 다양한 간편식을 함께 소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자사 글로벌 B2B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제품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
강미란 hy 글로벌사업2팀장은 "'THAIFEX'는 동남아시아 포함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소비자에게 hy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좋은 기회이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K-프로바이오틱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HAIFEX'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약 31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연평균 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