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2025년 1분기 리스트 인덱스 인기 브랜드 4위에 선정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년 4분기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코치는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여성 가방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과 국내에서 모두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코치의 성공 비결은 젠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에 있다. 지난 1월 국내 인기 브랜드 마뗑킴과의 협업은 그 대표적 사례다.

협업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일부 제품은 온라인에서 품절을 기록했으며, 양사의 로고와 소재를 믹스매치한 디자인은 젠지 세대에게 신선한 재미와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협업은 코치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트렌드 주도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코치는 젠지 세대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코치 홀리데이 팝업'은 뉴욕 브라운스톤을 모티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연말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월에는 봄 컬렉션 출시와 함께 '코치 태비샵'을 운영했으며, 스탬프와 수브니어 핀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가방을 제작할 수 있는 '코치 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구매 경험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 긴밀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코치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받았다.

브랜드 메시지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를 통해 젠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도 코치의 강점이다.

진정성과 자기 표현의 가치를 담은 캠페인 영상들로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글로벌 앰버서더 이영지, 엘 패닝, 나자, 코우키 등을 통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젠지 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 역시 코치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봄 새롭게 출시된 체인 태비백은 세 가지 탈부착형 스트랩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젠지 세대의 관심을 모았다.

브루클린 숄더 백은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2024년 4분기 리스트 인덱스 인기 제품 1위에 선정되며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코치는 젠지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속적인 브랜드 혁신과 창의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