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지난 2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자율주행 및 ADAS 공동 개발을 위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의 연구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어 향후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대구 KIAPI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 김우상 차량성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담당 디렉터와 KIAPI 서재형 원장, 이태희 시험평가 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KIAPI는 2009년 KIAPI 설립 초기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2018년에는 르노 그룹의 아시아 최초 차량 시험센터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체결한 1차 업무협약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ADA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이 시스템이 탑재된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024년 K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향후 10개 이상의 ADAS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다양한 차량 주행 성능 시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르노코리아가 추진 중인 중장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은 "KIAPI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ADAS 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의 KNCAP 1등급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에 힘입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르노코리아가 중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르노 그룹의 '휴먼 퍼스트'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 기술 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4년 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한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