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안방 천장에서 피가 뚝뚝... 윗집 문 두드린 순간 벌어진 충격적인 일

77세 여성, 아파트에서 시신 발견


한 여성이 윗집에서 뚝뚝 떨어지는 핏물에 놀라 찾아갔다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신민일보는 아파트 천장에서 핏물이 떨어진다는 의문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싱가포르 베독 사우스 로드 163블록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는 안방 천장에서 피가 떨어지고 심한 악취가 나자 상황을 보기 위해 윗집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윗집 이웃 B씨의 언니가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피가 떨어지는 상황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과 이웃들의 증언으로 밝혀진 사망 경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의 집에서 부패된 시신을 발견했다. 바로 집주인 B(77)씨였다. 


피를 처음 발견한 A씨의 남편은 매체를 통해 "사망한 여성이 25년 넘게 혼자 아파트에서 살아왔다"고 전했다.


신민일보



B씨와 같은 층에 사는 또 다른 이웃은 23일부터 B씨의 집 밖에 도시락이 걸려 있었으나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B씨의 가족은 "불과 이틀 전인 5월 23일에 언니와 전화 통화를 했고, 그날 밤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B씨는 은퇴한 교사로 심혈관 질환을 포함해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가 수면 중 사망했으며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체내에서 피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외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