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5일(토)

"무려 150억 투입"... 마곡 '대상이노파크'에 첨단 R&D 인프라 구축한 대상


대상이 식품·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대상이노파크'에 체계화된 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프라 구축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약 150억 원이 투입됐다.


사진 제공 = 대상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설립된 대상이노파크는 대상이 글로벌 식품 및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연구 특화 기지로서 역할을 확대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상은 대상이노파크에 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곳에는 성분 분석, 물성 분석, 오믹스 분석, 이미지 분석, 데이터 통합 분석 등 신규 분석 분야의 고감도 장비와 분석 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해 핵심 분석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진 제공 = 대상


특히 연구의 정확도와 분석 속도를 높이기 위해 워터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애질런트, 부루커, 자이스, 니콘 등 글로벌 분석 장비 전문 기업의 하이엔드 유저급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다양한 크로마토그래피 장비와 고분해능 질량분석기뿐만 아니라 물성 및 전자 관능 장비,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장비 등 폭넓은 첨단 분석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식품·소재의 구성 성분과 생물학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연구의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료 내 복합 성분을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기능성 확보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약 450개 이상의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진 제공 = 대상


이 시스템은 극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샘플 전처리 과정 등을 자동화해 연구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하다. 또한 실험에 필요한 자동화 단계를 설정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김병현 대상 기술원 상무는 "이번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 전문성 강화는 물론 현 사업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사 연구 조직 및 사업장과 버추얼 원팀으로 협업하며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