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5일(토)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세노바메이트 TV 광고 캠페인 시작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5월 19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TV 광고 형식의 소비자 직접 광고 캠페인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환자 처방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이다.



캠페인은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환자들이 신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의료진과 치료 옵션에 관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은 전문의약품의 환자 대상 광고를 허용하는 몇 안 되는 국가로, 환자들은 광고를 통해 의약품 정보를 얻고 의료 전문가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처방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사전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 DTC 광고를 접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의약품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할 의향이 있으며, 의료진 또한 환자 요청 시 실제 처방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실질적인 처방 확대를 이끄는 전략적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일부 경쟁사의 특허 만료 등으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진행된다. 또한 뇌전증 환자 및 보호자의 높은 디지털 미디어 소비를 고려해 스트리밍 TV, SNS 등 타깃 세분화가 가능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집행할 예정이다.



'발작 감소를 위한 길'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광고 영상은 뇌전증을 앓고 있는 한 청년과 그의 아버지가 함께 떠나는 로드 트립을 통해, 신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노바메이트를 새롭게 복용 시도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궁극적으로는 20년 이상 오랜 기간 뇌전증을 겪은 환자에게도 발작 감소의 가능성과 희망이 있음을 전달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 마케팅 디렉터 크리스 파날레는 "SK라이프사이언스는 항상 뇌전증 환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작 관리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가 매일 직면하는 현실을 진정성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발작으로 고통받아 온 환자들이 의료진과 함께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DTC 캠페인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에 속도를 더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세노바메이트를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알리고,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엑스코프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2020년 5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약물은 부분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발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뇌전증 시장은 연간 약 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SK바이오팜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