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5일(토)

"고객 보호가 최우선"... 쿠팡, 경찰청과 '피싱 범죄 예방 캠페인' 나선다


쿠팡이 경찰청과 손잡고 일상 속 피싱 범죄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시작했다.


쿠팡은 15일 경찰청과 함께 사칭 미끼문자와 같은 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쿠팡


이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쿠팡 뉴스룸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된 캠페인 영상에는 사칭 미끼문자 및 악성 앱 설치 사례를 통해 주요 피싱 수법과 피해 방지법이 알기 쉽게 담겨 있다.


특히 피싱 범죄 조직이 자주 활용하는 수법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과태료 부과 안내, 택배 배송업체를 사칭한 배송주소 수정 요청, 지인을 사칭한 부고장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으로 특정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가 피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상은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를 클릭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링크를 클릭하면 휴대폰의 모든 정보와 전화, 카메라, 녹음, GPS 위치 기능 등의 사용 권한이 범인에게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는 '보이스피싱 미끼'로 간주하고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하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2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쿠팡은 고객 보호와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문자에 '안심마크'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쿠팡 로고 이미지와 함께 '확인된 발신번호' 문구, 방패 심볼 모양의 '안심마크'가 표시되어 발신자가 쿠팡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상 앱을 위장한 악성 앱이 한 번 설치되면 피해자의 스마트폰은 피싱 조직의 가장 강력한 범행도구가 된다"며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쿠팡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쿠팡을 포함한 여러 기관과 협력해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피싱 범죄의 위험성을 알려 고객들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