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KGM, 이탈리아에 '액티언' 론칭... "향후 5000대까지 판매 물량 확대할 것"


KG 모빌리티가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론칭하며 유럽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 제공 = KGM


KGM은 지난해 발표한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론칭 행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메가 딜러 그룹 오토토리노(Autotorino)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에 위치한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는 기자와 딜러, 세일즈매니저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KGM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 제공 = KGM


행사 첫날인 지난 6일에는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액티언 론칭과 함께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제품과 KGM 브랜드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기자와 딜러들을 대상으로 액티언을 비롯해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기존 모델 시승 행사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에는 세일즈매니저들을 위한 제품 교육과 시승 행사를 통해 제품 역량 강화 및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자단과 딜러들은 액티언의 주행 성능과 조용한 승차감, 넉넉한 실내 공간, 세련된 외관과 오프로드 감성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제공 = KGM


렉스턴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난 2023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정부의 신차 보조금 정책과 함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KGM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KGM은 이번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신차 론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향후 이탈리아 시장에서 연간 5천대 수준까지 판매 물량을 확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탈리아 시장이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추가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그리고 현지 딜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