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5일(토)

올리브영 '올영라이브', 누적 1000회 돌파... 10배 성장 비결은


CJ올리브영의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올영라이브'가 누적 방송 1000회를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첫 론칭 이후 6년 차를 맞은 올영라이브는 뷰티와 헬스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시간 소통과 재미 요소를 결합한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지난 2022년 현재의 포맷으로 개편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주문액은 102% 증가했으며, 회당 평균 시청자 수는 6천 명에서 7만 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뷰티에 특화된 '쇼퍼테인먼트'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영라이브의 핵심 경쟁력은 뷰티 인플루언서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사용법을 전하는 전문적인 콘텐츠에 있다.


'피부관리#', '코덕의 파우치' 등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용 가전 브랜드 '리쥬리프'가 참여한 '피부관리#' 방송은 1시간 동안 73만 명이 시청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올영라이브에 참여한 브랜드는 350여 개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신상티켓팅', '쇼케이스', '럭스에디트 온에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특성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모브닝', '파이브바이브' 같은 신생 브랜드들이 올영라이브를 통해 올리브영에 첫 입점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리브영은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과 입점업체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0월에는 라이브 커머스 전용 시설인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를 오픈했으며, 입점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공하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최근 6개월간 파트너 라이브에는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건강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은 방송 당일 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올영라이브는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올리브영은 올영라이브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충성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뷰티에 특화된 몰입도 높은 대형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자체 팬덤을 구축하는 한편, 방송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재방송, 숏폼 등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 1000회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가치와 고객의 즐거움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입점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전문 채널로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