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룹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손을 맞잡고 한식 파인다이닝을 세계적 미식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9일 서울 퇴계로 파라다이스 빌딩에서 최종환 대표이사와 강민구 셰프는 한식 파인다이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수십 년간 국내 호텔 관광업을 통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혁신해온 토종 관광기업이다. '관광보국'이라는 철학 아래 한국 문화·관광 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식음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반면, 강민구 셰프는 한국 전통 '장'과 제철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 파인다이닝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가진 우리 고유 식음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공통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측은 컨설팅 계약을 통해 국내 식음 문화의 격상을 위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한식 식재료 연구,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7월 서울 장충동에 F·B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R·D 센터'를 신축하고 밍글스의 파인다이닝 노하우와 식재료 연구 등을 통해 국내 F·B의 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강민구 셰프는 센터의 주방 설계, 운영 기술 전수, 신메뉴 개발, 퀄리티 컨트롤 컨설팅 등을 담당하며, 파라다이스는 인재 양성과 제철 식재료 연구, 미식 문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 등을 책임진다.
또한 오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장충동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에도 강민구 셰프와 파라다이스그룹의 철학을 융합해 한식 고유의 재료와 요리 방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기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민구 셰프는 "유구한 역사를 발전시켜 온 식음 문화는 장기적 관점으로 길게 연구해야 한다"며 "저와 파라다이스그룹이 한식 파인다이닝 콘텐츠를 더욱 고급스럽게 성장시키는 중요한 모멘트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종환 대표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이 파라다이스그룹의 F·B 비전과 융합되어 한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