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2년 뒤 한국 오는 '레오 14세' 교황, 최애 한식 메뉴로 '이 두가지' 꼽았다


2000년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특히 선호한다는 한식 메뉴가 눈길을 끈다.


9일 JTBC는 장대건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 수사신부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불고기와 잡채를 즐겨먹었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기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2년 뒤인 2027년, 레오 14세 교황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황의 최애 한식 메뉴가 공개된 것.


교황 레오 14세 / GettyimagesKorea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를 거쳐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을 공부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2001년부터는 12년 동안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하다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에 따라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해당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관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BC는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에 가까운 교황의 탄생을 투고 "교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서로 다른 세계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9일(현지 시각) 첫 미사를 진행한 레오 14세는 "교회가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있길바란다"며 교황으로서 평범한 사람들 편에서 부유한 자와 권력층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