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5일(토)

홈플러스 '주류이지픽업', 론칭 2주년 맞아 매출도 2배 성장


홈플러스의 온라인 서비스 '주류이지픽업'이 론칭 2주년을 맞아 매출과 판매량에서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홈플러스 앱을 통해 주류를 주문하고 고객이 지정한 날짜와 시간에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


지난 2023년 4월 말 시작된 이 서비스는 출시 2년차 기준으로 매출과 판매량이 첫 해 대비 약 90% 증가했다.


주류이지픽업의 성공 비결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주류 구매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점이다. 


상품 추천, 실시간 재고 파악, 결제 등 대부분의 과정을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어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했다. 또한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가성비 주류가 큰 인기를 끌며 전체 판매의 33%를 차지하는 1만원대 주류는 판매량이 무려 96% 증가했다. 


와인 최다 판매 상품은 '배비치 블랙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며, 위스키에서는 '산토리 가쿠빈'이 가장 많이 팔렸다. 


고가 주류도 약진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는데, 7만원대 이상 주류는 약 81%,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주류는 31% 증가했다.


와인은 동기간 동안 매출이 16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초기에는 위스키가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와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 기반의 와인 추천 서비스와 개인 취향에 맞춘 검색 기능 덕분이다. 위스키 역시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33% 늘었으며, 한국전통주와 일본주류도 각각 16%, 134%씩 성장했다.


최근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특히 화이트와인이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여 이달 중순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태근 홈플러스 온라인영업본부장은 "시간적 효율성을 중시하는 트렌드 속에서 '주류이지픽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