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전세계에 16대 한정 생산"...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실물 공개


벤틀리모터스가 세 번째 현대적인 코치빌트 모델인 '바투르 컨버터블'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단 16대만 한정 생산되며,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가 바칼라와 바투르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현대적인 한정판 모델이다.


사진 제공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바투르 컨버터블은 벤틀리의 상징적인 6.0L W12 트윈터보 엔진을 마지막으로 탑재한 모델 중 하나로, 최고출력 750마력과 최대토크 102.0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모든 콜렉터의 비전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무한한 비스포크 옵션을 제공한다.


두바이에서 공개된 바투르 컨버터블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차량은 뮬리너 비스포크 스튜디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드나잇 에메랄드 외장 컬러와 고광택 카본 파이버 마감으로 역동적인 컬러 전환과 고성능 소재들의 조화를 이루며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사진 제공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전면 그릴에는 새틴 다크 티타늄 마감이 적용되었으며, 매트릭스 패턴에는 글로스 만다린에서 글로스 벨루가로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시각적 강렬함을 더한다. 


또한, 글로스 포퍼스와 글로스 만다린 컬러로 마감된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차체 정중앙을 가로지르며 인테리어 가죽 컬러와 일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부는 컴브리안 그린과 포퍼스 컬러의 가죽에 만다린 스티치와 파이핑 포인트가 추가되어 있으며, 정밀하게 가공된 티타늄 오르간 스톱과 불스아이 에어벤트가 자리잡고 있다. 


뮬리너의 기타 페이드 공법으로 제작된 베니어는 두 가지 색상과 질감의 조화를 선보이며, W12 엔진의 고동음을 형상화한 레이저 각인이 새겨져 있다.


사진 제공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는 지난 1919년 첫 자동차 EXP1부터 최신 모델인 바칼라까지 오픈 콕핏 2인승 그랜드 투어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전통의 정점인 바투르 컨버터블은 오픈 콕핏 로드스터인 바칼라와 바투르 쿠페의 디자인을 융합하고, 컨버터블 특유의 전천후성을 더하기 위한 뮬리너 디자이너들의 성취를 보여준다.


뮬리너 비스포크 스튜디오는 바투르 컨버터블만을 위한 커미셔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맞춤형 차량을 공동 제작한다. 


고객은 색상과 마감 방식을 비롯한 모든 요소를 자유롭게 결정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무한대에 가까운 소재 선택지는 차량의 고유한 질감과 감각을 더하며,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16대의 바투르 컨버터블은 오직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한 맞춤 작품이 된다. 


외장 컬러는 뮬리너의 모든 팔레트를 기본 제공하며 완전한 비스포크 페인트도 가능하다.


외부 몰딩과 그릴 등 디테일은 밝은 크롬, 어두운 블랙, 무광 및 유광 등 다양한 옵션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생동감 있는 컬러 그라데이션도 추가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는 벤틀리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시동 버튼 등을 감싼 디테일에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로즈 골드 소재가 적용된다. 


사진 제공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이 독창적인 로즈 골드 부품은 영국 버밍엄에서 주얼리를 제작해 온 금세공사들과 협업해 제작되며, 전통적 소재와 장인정신에 첨단 제조 기술을 접목시킨 벤틀리의 역량을 잘 보여준다.


W12 엔진으로 대표되는 벤틀리 기술력과 코치빌딩 전통에서 드러나는 장인정신, 오픈 콕핏 그랜드 투어러 헤리티지가 결합된 16대의 바투르 컨버터블은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 내 뮬리너 워크샵에서 수 개월 동안 장인의 손길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