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환불을 거부당하자, 어린 손자 앞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손자와 함께 매장을 찾은 60대 남성 손님에게 29000원짜리 케이크를 판매했다는 A씨는 "1시간 후 매장에 '딸이 케이크를 또 사 와서 이제 필요 없으니 환불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며 운을 뗐다.

이어 "식품 안전 문제와 내부 환불 규정을 설명해 환불이 어렵다고 안내했더니 '사장 나오라', '본사에 항의하겠다'며 고성을 지르시더니 '환불 안 해주면 (가게에) 케이크 던지고 가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문제의 남성은 예고대로 손자와 함께 A씨의 가게를 찾았고 매장 바닥에 케이크를 집어 던지며 난동을 피웠다.

A씨는 "가게에 있던 외국인 손님 2분이 깜짝 놀라 쳐다보셨다"며 "(경찰에) 신고할까 했지만, 동네 손님이다 보니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 했다"고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모습을 얼마나 봐 왔으면 애가 놀라지도 않는다", "손주 교육 참 잘~시키신다", "나이를 어디로 먹는 건지", "저 손자도 60년 후 케이크 던지고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