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올해 1분기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8만9016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24만60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르노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46.1% 증가했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며 약 1만7000대 이상 팔렸다.
유럽 외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르노는 이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14만659대를 판매하며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이 전략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글로벌 허브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르노코리아가 올 1분기에만 1만4000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7.6% 증가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이 기간에만 1만1341대가 팔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총 3만3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호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한 6만3700대를 기록했다. 모로코에서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소형 SUV 카디안의 인기로 약 9000대 이상이 팔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5% 증가했다.
르노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에는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주요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