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교황 관 앞에서 '웃으며 셀카' 찍은 여성, 전 세계 분노 샀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일반 조문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다.


이 기간 동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약 25만 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많은 이들이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수 시간 동안 줄을 섰고, 교황의 관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기도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런데 일부 조문객들이 교황의 목관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려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CNN방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사진을 찍거나, 심지어 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찍는 모습도 있었다. 이러한 행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판을 받으며 "너무 무례하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Daily Mail'


교황청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셀카 촬영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교황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평가하며, 조문이라는 엄숙한 자리에서의 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