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아기야, 엄마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아빠와 단둘이 병원 온 8개월 아이에게 막말 퍼부은 간호사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런데 여기 엄마가 아닌 아빠의 돌봄을 받는 아이에게 편견 어린 시선을 갖고 막말을 한 간호사가 있어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엠스타(mStar)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한 병원 간호사가 아빠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8개월 아이에게 막말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아이의 아빠 A씨는 매달 아들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고 있다. A씨는 늘 어렵게 연차를 쓰고 병원 예약 날짜를 맞췄다.


이날 아이만 진료실에 들여보낸 A씨는 밖에서 잠시 대기해야 했다. 짧은 진료가 끝난 이후 A씨의 이름이 불렸다.


A씨는 곧장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 문을 열었을 때,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간호사의 막말을 들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당시 간호사는 아이를 바라보며 "X됐네. 아기야, 엄마는 널 사랑하지 않아"라며 A씨와 그의 아내에 대한 험담을 하고 있다고.


이에 A씨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간호사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랑 못 받는 건 간호사인 듯",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해도 어떻게 저런 말을 하나", "아빠랑 병원 가는 게 뭐 어떤가. 안 오는 것보다 낫지 않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간호사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