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헤일리 비버가 최근 난소 낭종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불룩해진 배를 공개하며 이 사실을 알렸다. 헤일리 비버는 "최근 난소 낭종 두 개가 생겼다"며 "난소 낭종을 치료 중이라면 나도 함께라는 걸 알아달라"고 전했다.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 양측에 위치하며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크기가 작고 양성이라 암이 아니지만, 간혹 복부 팽만,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난소 낭종은 매달 난소에서 생기는 난포가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기능성 낭종과 난포성 낭종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특히 출산 후에는 기능성 낭종이 흔하다.
이는 출산 후 생리 주기가 변하고 배란 과정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계속해서 관찰되는 경우에는 크기와 형태상의 악성도를 토대로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새로 생긴 경우에는 악성 가능성이 높아져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난소 낭종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무증상이고 양성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그러나 생리 주기나 양상에 변화가 있으면 진찰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정기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