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롯데벤처스,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한... '엘캠프 실리콘밸리' 개최


롯데벤처스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글로벌 개척정신을 계승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 제공 = 롯데벤처스


엘캠프 실리콘밸리는 지난 2021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32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번 4기에는 클라우드, 반도체,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이들의 잠재력과 사업화 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했으며, 미국 지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IR 행사에 참석하는 투자자 수를 지난 행사 대비 3배 이상인 70명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엘캠프 실리콘밸리: 한국 창업자 & 벤처캐피탈' 패널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 = 롯데벤처스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현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자들의 기업 평가 방식과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어서 참여 스타트업들은 사업 아이템과 미국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둘째 날부터는 실리콘밸리 창업 경험이 있는 선배 창업가들의 강연과 워크숍이 진행된다. 


황유라 퍼플렉시티 아태 지역 파트너십 총괄, 김진우 라이너 CEO 등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와 한기용 산호세 주립대 겸임교수도 강연에 참여한다.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는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경 초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가한 박영선 아타드 대표는 "멀티 클라우드 운용 플랫폼 '오딘'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참석 스타트업들은 한국혁신센터 실리콘밸리가 주최하는 'Deep Konnect 2025' 행사에도 참석해 현지 벤처캐피탈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