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충전시간 줄고, 주행거리 늘었다"... 기아, 2025년형 '봉고 III EV' 출시


기아가 새로운 소형 전기 트럭 'The 2025 봉고 Ⅲ EV'를 22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모델은 기존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급속 충전시간 단축, 주행가능거리 향상, 배터리 지상고 개선, 충전구 조명 적용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 제공 =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는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늘려 충전 전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급속 충전 시간을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했다. 이는 150kW 급속 충전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이 10%에서 80%까지 충전되는 시간이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신규 60.4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대비 주행 가능 거리가 6km 증가한 총 217km로 늘어났다.


비포장 도로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였으며,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충전구 상단에 추가로 설치했다. 이러한 개선 사항들은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사진 제공 = 기아


기아 관계자는 "The 2025 봉고 Ⅲ EV는 지난 45년간 국내 소상공인과 함께해 온 봉고의 가치를 계승하며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빨라진 충전 속도와 늘어난 주행거리, 향상된 편의성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