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한호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청년 예술가와 창업자들을 위한 판로 확대에 나섰다.
경주, 전주, 울산, 목포, 포항 등 국내 대표 관광 명소에 위치한 라한호텔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로컬상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라한호텔 최상위 브랜드인 라한셀렉트 경주는 최근 '2025 청년 로컬 상품 판로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현영석 총지배인과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 김진용 청년감성상점 총괄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지난해 처음 맺은 협약을 갱신하고 협업 기간 및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라한셀렉트 경주의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은 협약식 직후부터 청년감성상점 테마 매대를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5~6월 두 달간 운영했던 테마 매대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상품을 발굴해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호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었으며, 경주 지역 상품 매출은 테마 매대 운영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테마 매대를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라한셀렉트 경주는 지역 청년 작가들의 시즌별 맞춤 굿즈를 전시·판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년 작가 클래스, 북토크, 청년 상품 공모전 등이 그 예다.
현영석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은 "지난해 단기간 운영했던 청년감성상점 테마 매대가 윈윈 효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는 운영 기간을 늘리고 본격적으로 로컬 청년 작가들과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로컬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여행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 사업을 진행하며 청년 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돕고 있다.
이 사업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내 '청년감성상점' 공간에서 1년간 전시 및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