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랜더스데이' 대비 14% 성장했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봄과 가을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행사 초반 사흘간 이마트는 전년 대비 6.1%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파격가로 제공한 '스타템 TOP20' 기획전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우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으로 전년 대비 15% 매출 증가를 보였고, 계란은 반값 할인된 판란으로 65만 개 이상 판매되며 13% 성장했다. 사과도 71% 판매 급증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의 '홈런피자'와 '슈퍼롱피자바게트'는 이마트에서 총 3만 개 넘게 팔렸다. 가전 및 캠핑 용품 역시 큰 인기를 끌어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청소기류는 전년 대비 53.2%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이마트 단독 기획상품인 '헐켄 롤링 토트백&카트'와 '맥스X800도씨 버너세트'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저녁 시간대 특별 혜택을 제공한 '나이트 세일'도 흥행에 성공하며 이마트24는 프레시푸드 전 품목을 삼성모니모페이로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행사 전 주 대비 약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패션 상품 역시 큰 인기를 끌며 W컨셉의 '24시간 브랜드 팝업세일'은 참여 브랜드 매출이 전년보다 38% 신장했다.

SSG닷컴은 쓱라이브 프로모션으로 신세계백화점 봄 신상 의류와 시즌 아웃 아우터를 특가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와 SSG랜더스가 협업한 '랜더스벅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 시작 후 단 5분 만에 완판되며 그룹사 간 협업 시너지를 입증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인기 모바일 게임과 협업한 체험존과 경품 이벤트가 열렸고,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반려견 용품 팝업과 유명 수의사 강연으로 많은 방문객을 모았다.

AI 모델 '18명의 외계인'도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인기 투표에는 무려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최종 우승자는 이마트를 대표한 '알뜰살뜰 우주최강 월급지킴이·아트'가 차지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확실한 쇼핑 혜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쓱데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