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배우 복귀 위해 내림굿 받았다"


유튜버 이진호가 故김새론이 생전 연예계 복귀를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가면서까지 '신내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단독 故김새론 신내림 받은 이유..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모든 사실을 공개해야 억울하게 당하는 추가적인 피해자들이 없을 거라는 판단하에 이를 공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는 고인의) 사생활 폭로가 아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진행한 무분별한 폭로에 대한 팩트체크 차원"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배우 故김새론 / 골드메달리스트


이진호는 故김새론이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유명 신당에서 내림굿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내림굿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김새론씨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답답하고 힘든 현실의 연속이었다"며 "잦은 악몽에 시달렸고 몸까지 아파왔다. 특히 김새론씨는 배우 복귀에 대한 열망이 무척이나 강했다"고 말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故김새론은 "내림굿을 받으면 배우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에 강력하게 사로잡혔고,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상당의 내림굿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무속인은 내림굿을 받은 김새론에게 3000만 원에 달하는 추가 굿 비용을 요구했고, 이는 모두 김새론의 '배우 복귀'를 위한 것이라고 겁박했다고 한다.


이진호는 "(무속인이 요구한) 추가 비용은 김새론씨가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과도한 비용이었다"며 "이 돈 때문에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당시 김새론씨는 눈물까지 흘리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며 "소녀 가장으로서 20년간 쉴 틈 없이 활동을 해왔던 배우였지만 단돈 3000만 원이 없어서 추가적인 내림굿조차 받지 못했던 팍팍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한편 지난달 17일 故김새론의 유족 측은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 측은 같은 달 27일 이진호가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유족 측의 접근 금지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잠정 조치를 신청했고, 이진호는 법원으로부터 잠정 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