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중국 자율주행 기술 믿고 고속도로서 '꿀잠'자는 운전자 (사진)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과신한 운전자가 1시간 넘게 잠든 채 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9일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둥 교통경찰은 최근 중국 광둥성 윈푸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이상 주행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일정한 차선을 유지하며 달리고 있었으나, 제한 속도를 크게 초과했고 운전자는 시트를 뒤로 젖힌 채 깊이 잠들어 있었다. 


사진 제공  = 광둥 교통경찰


당시 문제의 차량은 제한 속도를 20% 이상 초과한 상태로 1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당시 피로가 심해 보조 운전 기능을 작동시킨 뒤 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중국 도로교통법은 '보조 운전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을 잡고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문제의 운전자는 고속도로 과속으로 벌점 6점과 함께 피로 운전으로 400위안(한화 약 7만 5000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