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시각 장애' 스티비 원더 조롱 논란 휩싸인 저스틴 비버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시각 장애를 가진 전설적인 뮤지션 스티비 원더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계정에 스티비 원더에게 페이스타임을 거는 사진과 함께 "이 바보는 내 페이스타임을 절대 못 본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배경음악으로는 스티비 원더의 명곡 'Overjoyed'가 흘러나왔다.


Instagram 'justinbieber'


이 게시물은 25회 그래미 수상자이자 평생 시각장애를 안고 살아온 스티비 원더를 향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해석되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스티비 원더는 과거 팟캐스트 The Wonder of Stevie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시력을 잃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저스틴 비버와 스티비 원더는 2011년 두 차례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 


그들은 LA 자선 콘서트에서 'Someday at Christmas'를 듀엣으로 불렀고, 방송 The X Factor에서는 'The Christmas Song'을 함께 선보였다. 이러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저스틴 비버 / YouTube 'DJ Khaled'


최근 저스틴 비버의 행동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2월 그는 담배를 피우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는 그의 이상 행동을 걱정하는 팬들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로 해석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비버가 여전히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영상이 장난인지, 심각한 문제의 신호인지 모르겠다"며 걱정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최근 새로운 음악 활동도 암시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정규 앨범 Justice는 2021년에 발매됐으며, 이후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최근 행동들이 음악적 활동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팬들은 그의 건강 상태와 정신적 안정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