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큰 성장을 이루며 한국 대표 게임 개발사로 자리 잡았다.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게임 라인업 확장과 인력 증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전 넷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V4' 등의 라이브 게임과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 같은 신작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는 '서든어택'을 포함해 5종의 라이브 게임과 3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확장은 넥슨게임즈의 임직원 수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넥슨게임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2,561억 원, 영업이익은 38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3%, 644% 증가했다. 이러한 재무적 성장은 안정적인 라이브 게임 운영과 신작 출시가 뒷받침되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히트2'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후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했다. '블루 아카이브' 역시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 글로벌 지역에 이어 중국까지 진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글로벌 누적 매출 6억 5천만 달러와 다운로드 수 1,300만 건을 기록했다.
또한, 차세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서구권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는 스팀 매출 1위를 5주간 유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넥슨게임즈는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RPG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슈팅게임,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를 확보했으며, 모바일 중심에서 PC와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서비스 권역도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작 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PC·모바일·콘솔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DX'는 넥슨의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용현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내실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개발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