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퍼포먼스에 구급차를 대동한 연예인들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SOHA)는 지난달 26일 호치민시의 한 행사장에 구급차를 타고 온 배우들의 모습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구급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왔다. 행사장 앞에서 구급차 문이 열리더니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영화 속 주요 이동 수단인 '구급차'를 행사장에 동원해서 영화를 홍보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파가 많이 몰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구급차 소리가 울리면서 시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위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단순 홍보를 위해 구급차를 이용한 제작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의 격렬한 비판에 제작진은 행사 직후 "피해를 입은 개인과 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입장문에 "영화 개봉 행사에서 구급차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