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FSC® CoC 인증 획득... 산림 유지∙관리 통해 친환경 경영 강화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자사 김천공장이 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CoC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천공장은 연간 20만 톤의 티슈 원단을 공급하는 세계적 사업장으로, 국민 브랜드 크리넥스를 생산하고 있다. 화장지 산업은 펄프 등 산림 자원의 활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하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71년 최초로 티슈를 선보인 이래 지속가능한 펄프 구매 정책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FSC CoC 인증은 이러한 기업 철학을 반영한다.


FSC 인증은 경제, 사회, 환경적 관점에서 책임감 있게 산림을 유지·관리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 규격이다. 그 중 FSC CoC 인증은 목재를 제조, 가공 및 유통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산림 제품의 관리 연속성 인증이다. 이는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의 훼손을 통한 불법적 벌목이 아닌 합법적으로 관리된 산림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며, 원단 생산과 제품 가공, 유통 등 일련의 과정에서의 추적성을 보장한다.


김천공장의 FSC CoC 인증 획득으로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 전제품을 비롯해 티슈와 키친타월 일부가 인증산림에서의 원료부터 최종 가공까지 공정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대상 제품은 패키지에서 FSC 인증 마크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물티슈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 획득은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원료 수급부터 원단, 가공,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독자적 역량을 바탕으로 책임 제조를 실현함으로써 크리넥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메이드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지속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선호까지 더해지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FSC CoC 인증 획득은 지속가능한 혁신 역량과 사회·환경적 책임 역량을 모두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화장지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 아래 제품 사회성과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합지용 풀 대신 물로 화장지를 접착하여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는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와 플라스틱 없이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생산된 '크리넥스 종이물티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