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전기 스쿠터 배터리 '쾅'... 고층 아파트 폭발 순간 포착


최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아파트에서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4층에서 발생한 이 폭발은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엄청난 굉음을 동반했으며, 아파트 건물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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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전부 잿더미로 변했고, 깨진 창문과 잔해는 최대 1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다행히도 당시 집안에는 사람이 없었고, 떨어진 잔해로 인한 인명 피해도 없었다.


소방 당국은 사고 후 조사 결과, 해당 가족이 전기 스쿠터에서 개조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이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화재로 번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사건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안전한 사용과 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기 스쿠터 / Pixabay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 음극,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분리막은 외부 충격에 취약하여 쉽게 훼손될 수 있으며, 망가질 경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불꽃이 튀면 전해질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의 배터리에 불씨가 보일 경우 물을 뿌리지 말고 불을 덮어 공기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모든 배터리 화재를 개인이 초기에 진압하기는 어렵다. 각 배터리의 주재료와 세부 재료가 달라 진압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소방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완벽한 진압은 힘들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리튬이온 배터리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만큼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정부와 제조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