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몸을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찾는 헬스장. 하지만 그 문 너머에서 충격적인 불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한 남성이 헬스장을 성매매 장소로 개조해 불법 영업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약 1년 간 B씨로부터 중국 저장성의 한 헬스장을 제공 받아 내부를 성매매 장소로 개조했다.
이후 다수의 여성을 모집해 불특정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고 심지어 현장 관리자 C씨, 결제 직원 D씨 등 직원까지 고용해 시스템적으로 운영했다.
C씨는 남성 손님이 방문하면 여성들을 안내하고 요금을 수금했으며, D씨는 모바일 결제용 QR코드를 제공하고 받은 금액 중 일부를 A씨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수익을 나눴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총 23만 위안(한화 약 1억 5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C씨와 D씨는 월 300위안(한화 약 5만 원)이라는 '박봉'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형을, C씨와 D씨에게는 각각 2년과 1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 장소를 제공한 B씨도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중국 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헬스장'이라는 장소 특성상 많은 누리꾼들이 황당함과 웃픔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헬스 다녀오면 피곤하다는 게 진심이었네", "운동이 아니라 서비스 받으러 간 거였네", "이제는 진짜 헬스장도 못 믿겠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