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조회수 위해 '여친 주먹' 입에 집어넣었다가... 응급실 웃음바다로 만든 남성 (영상)


CTWANT


웃긴 영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던 커플이 결국 응급실로 달려가는 '웃픈' 결과를 맞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의 한 병원 의사들은 자신들이 본 황당한 사례 중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을 촬영하려고 남자친구의 입에 주먹을 넣었다가 그대로 손이 끼여버린 여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와 함께 응급실로 들어오는 이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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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은 SNS에 올릴 유머 영상을 찍으려 했고, 여성은 자신의 손이 남자친구의 입에 들어갈 만큼 작은지 확인하려 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입에 자신의 주먹을 집어넣는 데 성공했지만, 빼내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 남자친구의 턱 근육이 갑자기 굳어져 여성의 손이 빠지지 않게 된 것이다.


여성은 손을 꺼내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남성은 입을 다물지 못해 계속 침을 흘렸고 얼굴은 벌게진 상태였다. 게다가 수축된 그의 턱 근육 때문에 이빨이 여성의 손목을 꽉 물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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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여성은 "남자친구의 침이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흘러내렸다. 마치 손이 고기 분쇄기에 끼인 것만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 커플을 본 응급실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커플을 담당한 장밍위안 박사는 여성의 손이 끼인 이유가 남자친구의 턱 근육이 수축되어 입을 열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위험한 순환을 만들어냈는데, 고통이 클수록 남성은 턱을 더 꽉 물기 때문에 여성도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직원들은 체계적인 접근법을 취했다. 먼저 두 사람을 진정시킨 뒤 남성이 질식하거나 토하는 것을 막기 위해 편안한 음악을 틀었다.


그런 다음 특수 구강 개구기를 사용하여 턱을 충분히 확장해 특정 부위에 근육 이완제를 주입했다.


약 20분 후, 장 박사는 턱관절의 미끄러짐 특성을 이용해 여성의 손목을 부드럽게 돌려 마침내 손을 꺼낼 수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후 이 사례를 주의 사례로 발표하면서, 억지로 턱을 벌리면 신경이 손상되거나 턱이 탈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장 박사는 주먹을 다른 사람의 입에 집어넣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례는 SNS에서 인기 있는 도전이나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의료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위험한 행동을 시도하기 전에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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