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관광객이 담배 꽁초 너무 많이 버리자... 침팬지, 앞발로 쓱 집어 '뻐끔' (영상)

X 'sathyashrii'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시성의 난닝 동물원에서 한 침팬지가 관광객이 던진 담배꽁초를 입에 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중국의 주요 포털사이트와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퍼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침팬지는 '더나드'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으로, 정확한 촬영 날짜와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 사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X 'sathyashrii'


일부는 침팬지가 사람처럼 흡연하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했지만, 다른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은 침팬지가 흡연을 하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동물원의 관리 소홀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난닝 동물원은 지난 12일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방문객이 고의로 담배꽁초를 던졌는지를 조사 중이며, 앞으로 방문객들에게 동물에게 물건을 던지는 행위를 삼가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동물 안전을 위한 관리 강화를 약속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동물원에서의 관람객 행동과 동물 복지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X 'sathyashrii'


전문가들은 동물원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이 동물을 대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동물 복지와 관련된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각국의 동물원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