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서 40대 남성 변사체 2구가 발견됐다.
23일 해경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서 "변사체가 떠내려 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모래사장에서 변사체 1구를 발견했다.
평상복 차림의 변사체, 보령 시내 거주 40대 남성 2명
이어 주변을 수색하던 중 30분 만에 또 다른 변사체 1구를 추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사체 2구는 모두 평상복 차림이었으며 보령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독산해수욕장은 대조기 간조 시간대로 바닷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다.
보령해경은 웅천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다 변을 당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혐의점 여부 등 이들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독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떠내려가는 사고를 당한 11세 여아가 인근 어선에 구조 됐다.
당시 여아는 에어매트를 타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동생의 신발이 물에 빠지자 이것을 주우려다 표류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