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오토바이 번호판 크게 바꾼다...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 불법 운행 단속 강화

(좌)오토바이 번호판 변경 전 (우)변경 후 /사진 = 국토교통부제공 



정부가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 불법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오토바이 뒤쪽에 설치되는 번호판 크기를 키우기로 했다.


20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보행자·고령자 안전, 화물차·이륜차 안전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내용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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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51명이다. 지난해보다 6.7% 감소하긴 했지만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여전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8위인 중하위권이다.특히 오토바이 관련 사망자가 39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5.4%를 이르고 있고 차량 대수에 비해 사망자 비율이 높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정부는 오토바이 후면 번호판 규격 및 문자 크기를 확대하기로 하고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오는 9월 개정할 계획이다. 또 후면 번호판 무인단속장비를 지난해 342대에서 올해 529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화물차·이륜차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