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2개월 연속 300만 명을 넘었다. 이중 한국인 방문객은 국적별 순위 1위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15일 일본 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4월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총 304만 29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한 올해 3월의 308만 1천 600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없던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4.0% 증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벚꽃 관광 시즌인 데다가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여행객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국가별로 한국이 66만 1200 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방문객은 2019년 같은 달보다 16.7%나 많고 4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은 53만 3600 명이 방문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이 45만 9700 명, 미국은 22만 8900 명이 방문했다. 중국은 2019년 4월보다는 2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