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제육볶음 먹다 주삿바늘 나왔다"...한우 이어 돼지고기서도 '바늘' 논란 터져

보배드림


지난 14일 투플러스 등급의 국내산 한우를 구워 먹다가 고기에 박혀있던 주삿바늘을 삼켰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이물질보다 위협적인 주삿바늘이 고기에서 나왔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 바로 다음 날, 이번에는 돼지고기에서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우 주삿바늘 나온 뉴스 보면서 밥 먹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돼지고기를 구매해 제육볶음을 만들어 먹었다는 작성자 A씨는 "뭐가 아드득 해서 보니까 뉴스에서 나온 주삿바늘과 똑같은 주삿바늘이 나왔다"며 사진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육볶음 속 뾰족한 주삿바늘의 앞머리가 잘린 채 들어있는 모습이다.


A씨는 "아이 안 줘서 다행이지 너무 놀랐다"며 "뉴스에서는 한우라고 했는데 저희는 돼지고기에서 나왔다"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공개한 한우에서 나온 주삿바늘 / 보배드림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큰일 날뻔했다", "음식도 맘 편히 못 먹겠다", "요리할 때 안 다친 것도 천만다행이다", "사진만 봐도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경우 정확한 이물 혼입 원인조사를 위해 이물 발견 당시 상황을 사진을 찍어 기록해야 한다.


이후 이물은 조사기관에 제출할 때까지 분실, 훼손되지 않도록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업체 혹은 1399에 신고한 뒤 조사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만약 이물 발견을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