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장이 경로잔치 행사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을 구한 가운데 그의 과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태용 경남 김해 시장은 지난 11일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가정의 달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해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한 지역 어르신 6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오후 홍 시장이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참석자 중 A(69)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졌다.

응급 상황을 가까이서 목격한 홍 시장은 곧바로 A씨에게 달려갔다. 의사 출신이었던 홍 시장은 누구보다 능숙하게 기도를 확보하고 긴급하게 응급처치했다.

이후 의료지원을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의 의료지원팀이 김해삼승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다행히 A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었던 새마을 부녀회 관계자는 "의사 출신인 홍태용 시장님이 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정말 안심이 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신경과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화명한솔병원장·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 출신이다.

1999년부터 국내 민간국제의료봉사 단체인 '열린 의사회'에 가입해 몽골·아프가니스탄·스리랑카 등의 국가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베테랑 의사다.

그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